다음은 코로나 소식입니다.
오후 6시 현재 8만 3천 명이 넘는 새 확진자가 발생한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확산속도가 무서운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죠.
이들을 가리켜 '네버 코비드족'이라 부르는데요. 언제 감염될지 몰라 불안한 상황이 됐습니다.
최근 감염자의 97%가 코로나에 처음 감염된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한낮이지만,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거리.
33도까지 올라간 무더운 날씨에도 대부분 마스크를 벗지 못합니다.
특히 코로나 재유행 속에 그동안 감염되지 않았던 '네버 코비드족'의 불안감이 더 큽니다.
[전소현 / 경기 부천시(코로나 미감염자)]
"저도 특별한 건 모르겠는데 저희 회사 사무실에서 다 걸리셨고 저희 가족 4명인데 한 명은 걸렸었고. 사실 불안하긴 해요. "
7월 첫째 주 확진자 12만 2천여 명 가운데 97%가 코로나에 처음 감염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오정민/ 서울 강서구(코로나 미감염자)]
"친구들이 페스티벌이나 공연이나 콘서트도 요새 많이 가고 있거든요. 근데 저희 같은 경우는 그런 거 있어도 자제를 하고 있어요."
유행하는 BA.5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여서 오미크론 자연 면역이 있는 사람보다는 안 걸렸던 사람 위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걱정인건 위중증 환자도 2배씩 늘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의 접촉 면회를 석달 만에 다시 금지했습니다.
[김은아 / 면회객]
"그래도 와야지 그런데 손도 못잡네. 우리 엄마…"
전파 속도가 더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의 4번째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인도에서 입국한 외국인 감염자의 지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마중을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개량 백신의 도입 일정과 접종 계획을 다음달 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강철규
영상편집: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