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킬러로 불리는 아파치 헬기는 세계 최강의 공격 헬기로 불립니다.
우리 육군이 이 아파치를 비롯해 헬기 30여대를 투입한 항공 기동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영상에서도 그 위력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김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을 발견한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가 편대를 이뤄 30㎜ 기관포를 쏟아 붓습니다.
이어 목표물에 빠르게 접근해선, 하늘을 찢을 듯한 굉음을 내며 2.75인치 로켓포를 발사해 적의 기지를 초토화 시킵니다.
이번 훈련은 가상의 적이 장악한 우리 요충지를 아파치 공격 헬기 등 육군 항공사령부 전력이 탈환하는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아파치 가디언과 병력 자원 수송용 블랙호크, 시누크 등 총 34대의 헬기가 동원됐습니다.
육군 항공 작전 실기동 훈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아파치 가디언의 공중 기동 훈련이 공개된 것은 2016년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수직으로 급상승, 급강하를 하고 재빠르게 방향을 돌려 뒤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등 방어와 공격을 단숨에 이뤄내고, 로켓 150여 발, 기관포 450발을 발사하는 등 세계 최강의 공격 헬기 다운 위용을 뽐냈습니다.
[최재혁 / 육군항공사령부 1항공여단장(대령)]
"육군항공 전력은 지상전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전력입니다. 적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전념하겠습니다."
군 당국은 항공 전력의 대비태세 강화 차원에서 훈련 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을 겨냥한 대북 억제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