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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기간에도 집회…‘지난주 1/3’ 기동대 1200명 투입
2022-11-05 19:18 사회

[앵커]
최근 주말과 비교하면 오늘은 서울 도심이 좀 덜 붐볐습니다.

애도기간인 만큼 대부분 집회 시위가 취소된 건데, 그래도 일부는 강행했습니다.

경찰기동대도 지난주 대비 3분의 1만 투입됐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옷을 갖춰 입은 시민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현장음]
"도대체 왜 죽었는지 모르는데 애도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주말이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를 열어 온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오늘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집회를 연 겁니다.

주말마다 촛불 집회에 맞대응 집회를 열어온 신자유연대 측도 삼각지역 인근에서 희생자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 관리를 위해 동원된 경찰 기동대는 20개 부대, 1천200여 명 수준.

집회 장소 주변 교통상황 정리와 인파 동선 관리 등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우측으로 통행해 주세요."

지난주 삼각지역 일대를 포함해 서울 도심에 60개 부대, 3천600여 명이 동원된 것게 비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을 감안해, 보수단체나 노조가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한 영향이 큽니다.

매주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어온 자유통일당은 오늘 열려고 했던 집회를 취소했습니다.

한국노총도 숭례문 근처에서 열려고 했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박찬기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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