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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모 묘소 ‘氣막힌 반전’…“문중의 氣 보충”
2023-04-07 13:08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지난달이었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의 부모님 묘소가 훼손이 되었다.’ 이렇게 알린 바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일종의 흑주술이라면서 ‘저주 행위가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한 바가 있었는데요. 이게 조금 반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관련 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보고 말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부모님의 저 묘소에 무언가 훼손이 된 것 아니냐. 저기에 돌을 누가 묻었잖아요. 그래서 그 당시에 이재명 대표는, 저것이요, 저렇게요. 돌을 묻었습니다. 논란이 되었죠. 이재명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적도 있었어요.

‘일종의 흑주술이다.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 능욕을 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다, 부모님께서.’ 이런 글을 올렸는데 이게 반전이라고 해야 될까요? 바로 보시죠. 이게 알고 봤더니 경주 이씨 문중 인사들이 이재명 대표의 일이 잘 풀리도록 돌을 묻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는 겁니다. 생명기라고 적혀있는 것이라네요? 생명기의 뜻은 신명스러운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 글쎄요. 김유정 의원님, 이것은 진짜 반전의 결말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로서 참 난감한 상황이 되었죠. 그런데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기왕에 문중에서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저렇게 해주실 것이었으면 대선 때 좀 해주시지. 그런 생각을 해보았고요. 그러나 이제 3월 12일에 이재명 대표가 SNS에 글을 올렸을 때에 그 내용을 보면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랬으니까 대변인이나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이제 성토도 하고 수사 촉구하고 이렇게 했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 문중의 어른, 이씨라고 보도된 분이 연세가 꽤 많으시더라고요. 85세 되셨는데 이분이 풍수 전문가이시고요. 그래서 이제 문중에서 전화를 받고 ‘그럼 그렇게 우리가 조금 힘을 모아서 해보자.’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그런 선의로 했는데 왜 대표한테, 대표실을 통해서라도 연락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것을 우리가 했다.’ 이렇게.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전혀 없었던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가 SNS에 이제 글을 올리고 보도가 많이 나간 이후에도 왜 그 후속적인 무언가가 서로 소통이 없었던가. 여기에 대해서 조금 안타까움이 있어요. 그래서 좋은 취지였습니다만, 이게 반의사 불벌죄 아닙니까. 분묘 훼손 혐의가 있기 때문에. 그러나 이제 이런 취지로 했다고 하니까 또 선처를 호소하기도 하고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했습니다만, 웃지 못할 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말았기 때문에 조금 무언가 이야기를 할 때는, 국민적 반향이 큰 이야기를 할 때는 조금 더 살피고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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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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