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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유엔데이 공휴일로…외교에도 도움”

2026-02-28 19:07 경제


[앵커]
출산을 하면 직원들에게 1억 원을 주는 회사 잘 아시죠?

출산 장려책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한 기업, 부영그룹입니다.

유엔 한국협회 회장이기도 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Q. 어서 오십시오. 현재까지 부영그룹에서 134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 걸로 알려졌는데 자녀 1인당 1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게 된 배경이 있을까요?

A. 어린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가 국가별로도 지역별로도 여러 군데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근데 대개의 조건이 어린 아이 양육하는 비용이 최우선적으로 문제라는 얘기예요. 비용이 얼마가 그러면 적당할 것이냐,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액수는 한 1억 하면 '억' 소리도 좋고 좀 효과적이겠다. 그래서 그럼 그렇게 하자고. 방법은 '지금 주면 좋지' 그래서 '그럽시다'. 그래서 1억을 주게 됐습니다.

Q. 출산 장려금 이렇게 받은 직원들이 많을 것 같은데 혹시 기억에 남는 사연 몇 개 좀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우리 회사에 와서 그 다음 날 바로 출산하게 되니까 '나는 이거 해당이 안 되나' 그걸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그래요. 근데 애초에 '우리 회사에 입사해서 아이를 가져야 한다' 그 조건은 아니고 출산을 하면 된다고 했으니까 그대로 이상 없이 지불해 준다. 그 외에 또 해외에 있던 직원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지 않냐' 그런 얘기가 시비가 붙어서, 국외에 가 있더라도 '한국인의 자제분 같으면 애국이다' 해서 지원을 한 예가 있습니다.

Q. 저는 궁금한 게 혹시 그러면은 쌍둥이 낳으면은 1억입니까?

A. 쌍둥이는 당연히 두 사람인데 2억이지요.

Q. 부영그룹의 출산 장려금 지급 정책 이후에 많은 기업들이 지금 동참하고 있어요.

A. 흔히들 그런 것들을 나비 효과라는 용어를 씁니다만,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들의 행위가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장래 나라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Q. 대한노인회 회장이시기도 하세요. '노인 연령 늘리자' 이렇게 제안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제 생각에는 노인을 연령을 올리겠다는 얘기는 노인 그 아래에 있는 생산 연령을 늘리겠다는 얘기입니다. 만약에 65세로 줄여 놓으면 만약에 같은 비율 내에서 2050년에 우리 노인 인구가 2천만, 나머지 3천만 밖에 안 되는데, 어린이 1천만을 제하면 생산 인력 2천만, 2천만이 노인 인력 2천만 모시는데 그렇게 되면 생산 인력은 제로가 될 겁니다. 그걸 뻔히 바라보면서 이리 무대책으로 있을 수는 없고, 노인은 20년 후에도 천만 정도로, 생산 인력을 한 3천만으로 이렇게 늘려줘야 가능하지 않겠냐, 그런 산술적인 간단한 셈법입니다. 그렇게 해서 노인을 좀 줄여보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노인 연령을 늘리자는 것도 출산 장려금 정책과 어떻게 보면 맞닿아 있는 거군요?

A. 종합해서 인구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군인과 경찰 인력은 지금 애를 낳아야 20년 후에 그런 인력이 있지, 지금 안 낳으면 그때 가서 군인도 경찰도 복무할 사람이 없게 되면 국가 안전 보장은 수입 인원(외국인 인력) 갖고 안 될 거란 말이에요.

Q. 최근에 또 축하드릴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최근에 유엔 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을 하셨습니다. 10월 24일을 유엔 데이라고 하던데 다시 공휴일로 이걸 지정을 해보자 이렇게 제안을 하셨습니다.

A. 대한민국이 유엔으로 해서 태동이 됐고 오늘 현재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소위 예의를 갖추는 국가적 자세로 세계에 대하여 온전하게 국가다운 국가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6.25 때 전투 16개국, 의료 6개국, 금융 지원 38개국 해서 종합 60개국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국가 수가 90여 국 밖에 안 됐는데 그 많은 국가의 도움을 받아서 우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마움의 표시가 됐건 예의지국의 멤버가 됐건 잊지 않고 예의를 갖추는 것은 국가 장래에 외교적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는 데도 크게 도움 될 것을 기대해서 이 얘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Q. 회장님께서는 창업 1세대 경영인이시잖아요. 그 경영인으로서 또 청년들 특히 이 시청자들 청년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씀이 혹시 있으실까 해서.

A. 청년들은 나라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노인들이 특별히 어른답게 노력하겠습니다. 그 본을 이어받아서 멀리 국가 장래를 생각해 주면 더 좋고, 자기 자라나는 자제분들, 그 손자 후대를 위해서 멀리 생각하는 자세로 살아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회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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