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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공격하는 까마귀…“눈 마주치지 마세요”

2026-06-01 19:27 사회

[앵커]
요즘 도심 곳곳에서 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주의문이 붙었을 정도입니다.

특히 지금이 공격성이 유독 강할 때라는데요.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장진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전깃줄에 앉아있던 까만 새가 행인 머리를 향해 갑자기 날아갑니다.

깜짝 놀란 시민이 뒤를 돌아봅니다.

새에 머리를 쪼인 시민이 아픈 듯 머리를 감싸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새의 정체는 큰부리까마귀.

까마귀 공격이 잇따르자 주의 공지문을 내건 아파트도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계속 깍깍거리고 소리를 지르니까 혹시라도 쫓아 내려올까 봐… 걔한테 찍히면 안 되잖아요."

아예 인도에 통제선을 두르고 까마귀를 피해 돌아가라고 안내하는 곳까지 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뒤에서 갑자기 발톱을 이렇게 하니까 제가 놀래가지고 이렇게 주저앉으면서… 하마터면 이 안으로 들어갈 뻔했죠."

큰부리 까마귀의 공격성은 5월에서 7월사이 극에 달합니다.

사람이 반격해도, 두려워 않고 공격을 반복하는데,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시기와 겹친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이수민 / 서울대 환경대학원 연구원] 
"사람을 공격을 하려고 한다기보다는 이제 자신의 새끼랑 둥지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서울대환경대학원 연구팀은 시민들에게 공격 발생 지점과 시기 등을 제보받아, 향후 지도 작성용 데이터로 축적하고 있습니다.

큰부리 까마귀와 마주치면 눈을 마주치지 말고 모자나 우산을 써서 머리를 가리면 공격받을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윤종혁
영상편집: 박혜린

장진우 기자 [jinuse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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