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3일) 새로운 핵물질 생산시설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핵물질 생산공장을 현지지도하며 핵무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김 위원장이 어제 "새로 조업한 핵물질 생산공장을 현지지도했다"며 "보다 정교한 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생산공정들을 돌아보시면서 조업지표들과 전망생산계획에 대해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장의 구체적 위치나 생산능력 등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우라늄 고농축 장치인 원통 모양의 원심분리기가 줄지어 늘어서 있어 새 고농축 우라늄 생산 시설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년간의 핵무력강화노정을 경과하며 무기급 핵물질 생산 능력은 종전의 2배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우리는 국가핵무력을 기하급수적으로 강화할 앞으로의 방대한 계획실행의 순차와 그 담보를 확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핵 시설 사진을 공개한 건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미국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최근 이란 전쟁으로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거의 사라진 상태"라며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관심을 끌기 위해 중저강도의 노출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원심분리기 사진은 공개하면서도 핵 무력 강화 주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와 일부 수행원들은 알아볼 수 없게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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