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1일(현지시각) 국영 TV 연설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295명, 부상자는 1만12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발표된 사망자 1943명보다 350명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망자가 급증하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외신들은 정부가 발표한 공식 집계와 별도로 실종자가 약 4만~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진 발생 이후 1주일이 지나면서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국제 구호단체들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가 너무 많아져 피해 지역 항만이 임시 영안소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의 한 항만은 지진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용하기 위한 임시 영안소로 전환됐습니다. 현지 언론인 가브리엘라 곤살레스가 촬영한 영상에는 로스 실로스(Los Silos) 지역에 수십 개의 관이 줄지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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