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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전세인데…수도권 신규·재계약 보증금 격차 크게 벌어져

2026-07-06 16:24 경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사진 출처 : 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라도 신규 계약과 재계약 간 전세보증금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아파트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서울 전용면적 84㎡의 신규 계약과 재계약 간 전세보증금 차이는 1월 4375만 원에서 지난달 8000만 원으로 커졌습니다.

이 기간 신규 계약 보증금은 6억 5625만 원에서 7억 원으로 상승한 반면, 재계약은 6억1250만 원에서 6억2000만 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경기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용 84㎡의 신규 계약과 재계약 간 보증금 차이는 1월 1050만 원에서 6월 5100만 원으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재계약 비중도 늘었습니다.

서울은 전세 재계약 비중이 1월 47.4%에서 6월 55.0%로 높아져 4월 이후 신규 계약 비중을 넘어섰고, 경기도도 같은 기간 38.6%에서 45.4%로 상승했습니다.

직방은 전셋값 상승으로 신규 계약에 필요한 보증금 부담이 커진 데다 이사 비용과 중개보수 부담까지 겹치면서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택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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