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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여고생 유족 “믿었던 경찰이 살인마 편”

2026-07-08 19:05 사회

[앵커]
이 사태를 지켜보는 유족의 마음은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소중한 딸, 이채원 양의 부모는 믿었던 경찰이 살인마의 편이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채원 양의 유가족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광주경찰청 앞에 섰습니다.

[현장음]
"<장윤기를 비호하고 사건을 은폐한 공범 경찰관 전원을 즉각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장윤기에 대한 사형 선고와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비판하며 대한민국 어느 국민이 경찰을 믿고 살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신들의 딸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면 증거가 사라지고 진실이 훼손되는 것을 지켜 보겠냐는 겁니다.

[고 이채원 양 어머니]
"채원이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고 믿었던 경찰이 우리 편이 아니라 살인마의 편이었습니다."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의 아버지가 친족 특례로 처벌을 피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고 이채원 양 어머니]
"사법정의가 엄연히 살아 있음을 온 국민 앞에 똑똑히 보여주십시오. 그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며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채원이를 위한 최소한의 정의라고 믿습니다."

유가족은 광주경찰청장에게 성역없는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에 대한 영장심사도 열렸습니다.

[현장음]
"<증거인멸 혐의 인정하십니까?> …, <피해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구속 여부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김지향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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