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신발 공장에서 큰 불이나 28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순식간에 치솟은 불길을 피해 직원들은 옷도 걸치지 못한 채 필사적으로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성시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치솟는 불길과 시꺼먼 연기로 둘러싸인 건물 5층 꼭대기에 한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현장음]
"밧줄을 저기 위로 연결해야 해. <불 때문에 줄도 똑같이 타버릴 거야.>"
하지만 구조 시간이 지체되는지 일부 위태롭게 건물 난간에 매달리거나 옥상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현장음]
"우리 공장에 불이 나서, 내려갈 수가 없어요."
어제 낮 중국 푸젠성 진장 시의 한 대형 신발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당시 공장에 230명 넘는 직원들이 있었고 대부분 구조됐지만 28명이 숨졌습니다.
현지당국이 소방대원 183명과 소방차 35대를 투입해 불길은 5시간 여 만에 간신히 잡혔습니다.
공장 1층에 있던 연소되기 쉬운 자재들 탓에 순식간에 번진 걸로 알려집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각종 자재들이 통로에 쌓여 방화문 작동을 막고 소방관 진입도 어렵게 해 초기 진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해당 공장 대표가 수사당국에 구금된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신속한 원인 파악과 책임자 처벌을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취재:위진량(VJ)
영상편집:최창규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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