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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 이불’ 양산, 이틀 연속 40도…다음주는 서울이 찜통

2026-07-30 15:06 날씨,사회

 2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손으로 햇볕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남 양산의 기온이 수요일인 29일 40.3도에 이어 30일에도 40.0도를 기록했습니다.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이틀 연속 기온이 40도 이상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시 동면 관측지점의 기온은 이날 오후 1시 10분 40.0도까지 올랐습니다. 오후 1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과거 극히 드물었던 '7월 40도'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나타났습니다.

부산 금정구는 38.4도, 부산기상관측소와 부산 북구는 각각 38.3도였습니다.

울산공항과 울산 삼동은 38.2도, 김해는 38.1도를 기록했습니다. 한낮이 지나기 전부터 부산·울산·경남 곳곳의 기온이 38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극심한 더위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이중으로 덮은 영향입니다.

여기에 서풍 계열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더 뜨겁고 건조해지는 푄현상도 영남과 동해안의 기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폭염은 최소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에는 하층 바람이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더위의 중심이 서울 등 서쪽 지역으로 옮겨가겠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일 35도, 4일 36도, 5일 37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제13호 태풍 '돌핀'의 경로와 주변 고기압의 배치에 따라 동풍의 강도와 예상 기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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