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캠퍼스에 출몰한 복면을 쓴 알몸 괴한, 넉 달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괴한이 숨을 만한 등산로 주변 풀을 깎고 야간 조명도 달았지만,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세대 기숙사 인근.
경찰이 수풀 사이와 인적 드문 건물 뒷쪽을 꼼꼼히 살핍니다.
경찰은 매일 캠퍼스 내부와 기숙사 뒷편, 등산로 주변을 집중 순찰하고 있습니다.
보행로 주변엔 신고용 비상벨이 새로 설치됐고, 넉 달 전에는 없었던 야간 조명까지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등산로에서 연세대 캠퍼스를 오가던 출입문은 이렇게 자물쇠로 잠가 폐쇄한 상태고요.
캠퍼스 안쪽을 보면 CCTV가 추가로 설치돼있습니다.
지난 6~8월 복면을 쓴 알몸 괴한이 이곳 기숙사 주변과 안산 일대에 출몰하자 이뤄진 안전 강화 조치입니다.
앞서 괴한이 수풀에 숨었다가 도주한 일이 생기자 제초작업까지 했지만 용의자 행방은 넉 달째 오리무중입니다.
천 시간 넘는 CCTV 영상과 용의자 DNA도 확보했지만, 이후 용의자가 추가로 나타나지 않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연세대 재학생]
"빨리 잡히면 좋긴 하겠는데 (범행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미제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학생과 주민들의 불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장세례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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