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거짓증언 논란…안민석 “국민 어리석지 않아” 해명

2019-06-14 20:0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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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씨를 공익제보자로 치켜세웠다가 비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오늘 SNS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이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책임을 피했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민석 의원이 윤지오 씨의 거짓 증언 의혹에 대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윤 씨를 도운 것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을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보고 윤 씨를 후원한 국민은 없을 거라며 책임이 없다는 취지입니다.

안 의원은 지난 4월 '윤지오와 함께 동행하는 모임'을 결성하며 윤 씨를 공익제보자로 만들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월)]
"윤지오 씨의 투쟁의 진실을 향한 몸부림과 투쟁에 의원들이 앞으로 함께 동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씀드리고요."

윤 씨가 국회에서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전 사무장 등과 출판기념회를 열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월)]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또다른 희망을 봅니다. 윤지오를 응원하기 위해서 여기 오신 분들은… "

안 의원은 "혹시 모를 피해를 걱정해 공익제보자들이 내미는 손을 외면하는 비겁한 정치인이 되긴 싫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성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