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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해 피격 ‘국민국감’…“동생을 명예 살인하지 말라”
2020-10-18 19:0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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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피격된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가 다시 한번 국회에 나왔습니다.
국감에 출석할 길이 막혔던 다른 증인들도 함께였습니다.
동생은 월북하지 않았다는 건데, 정식 국감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연 간담회 자리였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국민국감'이란 이름의 간담회를 열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자체 진상규명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불발된 피격 공무원 친형인 이래진 씨도 참석했습니다.
이 씨는 동생이 표류된 것을 정부가 월북시도로 판단했다며, 실종자 신분으로 예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래진 / 피격 공무원 유가족]
"동생의 희생을 명예 살인하지 말아주십시오. 동생은 현재 엄연히 실종자, 실족사고자의 신분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조카의 절절한 외침이 부끄럽지도 않으신지."
이 씨와 함께 출석한 신중근 연평도 어촌계장은 사건 당일 조류의 흐름이나 바람의 세기 등을 거론하며 "실족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않았다'고 적힌 백드롭까지 내걸며 지원 사격을 펼쳤습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북한 김정은 집단의 만행을 옹호하는 듯한 처사는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박 진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은 처음 서면 보고를 받고나서 47시간 거의 이틀 동안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민국감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