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 정부 총장’에서 ‘文 정권 교체’ 대항마로

2021-11-05 19:1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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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후보는 검사 시절 살아있는 권력에 대립하는 인물로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거침없는 어록을 남겼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으로 화려하게 발탁된 뒤에도, 여권과 대립하는 소신 발언을 이어갔죠.

검사에서 제 1야당 대선 주자가 되기까지 그의 여정을 정하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며 윗선의 수사 외압을 폭로해 이름을 알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시 두고두고 회자되는 말을 남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2013년 10월)]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 사건으로 좌천된 윤 후보는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에 합류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초고속 승진합니다.

하지만 이후 조국, 추미애 두 명의 법무부 장관과 맞서며 여권과도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과거에는 안 그러셨지 않습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결국 임기를 142일 앞두고 검찰총장에서 물러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3월)]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가 어렵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야권 대선주자로 초반에는 대세론을 펼쳤지만 잇단 구설로 경선 막판 홍준표 의원과 박빙 승부를 펼쳐야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부적이라고 생각했으면 제가 손바닥에 그러고 다녔겠습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발사주 의혹과 처가 관련 각종 수사 등으로 리스크를 안고 있는 윤 후보.

고비마다 승부수를 던져온 윤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대선 앞에 섰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