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철 /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
"하수처리를 완결하지 않고 중간에 서울시로 가는 파이프에다가 연결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렇다 하면 하남하수처리장은 필요가 없어요."
하남도시공사 측은 배관 가동 사실은 인정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지난 2일)]
"한강에 가서 내가 오줌을 눴어, 근데 이게 오염시킨 거냐 이거지.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다 진짜 미미하기 때문에."
하남시 측은 "서울로 보낸 건 슬러지가 아닌 고형물 함량이 낮은 사실상 일반 하수"라며 노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노조 측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 등을 신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김기열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
[반론보도] 「하남시, ‘하수 찌꺼기’ 서울로 몰래 방류」 관련
본 방송은 지난 11월 26일 <뉴스A> 프로그램에서 하남시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찌꺼기와 물이 섞인 슬러지를 서울탄천 하수처리장으로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하남도시공사 측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반응했다며 관계자 인터뷰를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하남 하수처리장의 분리막 시설 고장 등 비상상황에 따른 조치로 2017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중간처리 단계에 있는 반송 하수를 서울시 탄천 하수처리장에 연계 처리한 것이고, 인터뷰 내용은 반송 하수가 탄천 하수처리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취지로 예시를 든 것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