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국가대표 기대주 오수민,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2연패

2025-06-27 18:10   스포츠

 오수민이 27일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2년 연속 우승한 뒤 트로피를 안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유망주 오수민이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국가대표 오수민은 27일 대전 유성CC(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이로써 오수민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2위 양윤서와 국가대표 상비군 박서진을 2타차로 제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아마추어 여자 골프대회인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선수는 원재숙(1988년 3연패)과 이효송(2023년 2연패) 이후 세 번째입니다.

오수민은 "가장 친한 친구(박서진)와 같이 쳤다. 챔피언 조였지만, 긴장하지 않고 재밌게 쳤다. 그래서 기쁘다. 한국 여자 아마추어 타이틀 방어는 프로골퍼 전향 후에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 “최근 일본에서 열린 퀸시리키트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는데 국내에선 첫 타이틀 방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이어지는 베어크리크배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