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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러트닉 뉴욕 회동…관세 협상 장기화 조짐
2025-09-13 19:31 국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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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한번 난기류에 봉착한 한미 관세 협상 소식입니다.
어제 채널A가 단독 보도한 대로 3500억 달러, 우리 돈 486조 원 투자를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미국 상무부 장관이 만나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과연 돌파구가 마련됐을까요.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뉴욕 모처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동했습니다.
지난 7월 한미는 미국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면, 우리가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큰틀에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대미 투자 방식과 수익 분배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 장관과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30분에서 1시간가량 만나 의견을 나눈 걸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핵심 쟁점을 매듭짓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11일 “유연성은 없다. 한국은 합의를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고 압박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국익을 최우선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중]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증액이죠, 우리가 이익되지 않는 사인을 왜 합니까?”
결국 관세 타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강인수/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조기 타결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고 그러나 6개월 이상 이렇게 되면 우리 입장에선 피해가 아주 그냥 눈덩이처럼 커지기 때문에 그건 또 막아야하고."
일정을 마친 김 장관은 한국 시간으로 이번 주말 귀국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이승은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