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할 테면 하라”

2025-09-13 19:3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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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정치부 최승연 기자와 여랑야랑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보이네요. "할 테면 하라", 뭐를요?

바로 '강제구인'입니다.

내란 특검팀이 한 전 대표에 대해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거든요.

이에 따라 법원이 오는 23일에 한 전 대표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한 전 대표가 "이미 밝힌 내용 외 말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특검은 강제구인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여기에 또다시 '할 테면 하라'고 응수했고요.

"누구보다 계엄해제에 앞장섰고 책을 통해 다 밝혔다"며, "무능과 선동으로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고 계속해서 날을 세우고 있는 겁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 7월, 유튜브 '한동훈')]
"그 책(자서전)을 보면 제가 알고 있는 거의 대부분이에요. 팩트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Q. 책을 통해 다 얘기했다는 거군요?
 
네, 그래서인지 한 전 대표가 지난 2월에 발간한 계엄의 비화가 담긴 자서전도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실시간 판매 순위가 급등했고요.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책이 역주행하는 이유가 뭐겠냐"라며 뭐겠느냐"며,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Q. 민주당은 계속 출석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 같군요.

네, 민주당은 한 전 대표를 향해 "안하무인이다" "특검에 출석해 있는 그대로 진술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한 전 대표, "이재명 대통령이 체포될까 숲에 숨어 있을 때, 계엄 미리 알았다던 김민석 총리가 국회 대신 집에서 자고 있을 때 누구보다 계엄을 막았다"고 맞받았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