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이번 화재를 반면교사 삼아 국민 안전과 보안과 관련한 미비 사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4회 국무회의를 주재 "생각보다 엉터리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망 이중화 조치 미비와 관련 "당연히 이중 운영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던 것이 각 부문에 있을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각 부처는 소속 산하기관이 담당 업무 중에서 보안·국민 안전·위해 방지를 위한 각종 시설·시스템이 매뉴얼대로 되고 있는지,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점검하기 바란다"라며 "다음 국무회의 때까지 보고해 달라. 국무회의 때 점검하겠다"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