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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원 롤렉스 시계 차고 줄행랑
2025-09-30 19:4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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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님인 줄 알았더니 도둑이었습니다.
싱가포르의 한 쇼핑몰에서 남성이 4천 만원이 넘는 시계를 차 보는 척하더니, 그대로 달아난 건데요.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의 한 쇼핑센터.
중고시계 매장으로 마스크를 쓴 남성이 들어옵니다.
43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보여달라고 하더니 불안한 듯 여기저기로 시선을 돌립니다.
직원이 시계를 가져오자 남성은 손목에 시계를 차 보더니 갑자기 매장 밖으로 달아납니다.
놀란 직원들이 급히 뛰쳐나가 150m 정도를 뒤쫓았지만 결국 놓쳤습니다.
경찰이 남성을 쫓고 있는 가운데, 해당 매장은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등 재범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항공기 안으로 승무원과 헌병대가 성큼성큼 들어옵니다.
헌병대가 파란모자를 쓴 남성을 체포하려 하자, 해당 남성은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헌병대에게 목덜미를 붙잡힌 남성은 욕설을 내뱉습니다.
"빌어먹을. 내 목을 놔."
결국 남성은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 나갑니다.
현지시각 어제, 영국에서 스페인으로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했던 영국인 남성이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해당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리자, 조종사는 결국 프랑스 툴루즈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현재 프랑스에 구금 중인 남성은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