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회담할지 모르겠다…APEC엔 갈 것”

2025-10-11 09:54   국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8일(현지 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반파시스트 운동 '안티파' 관련 원탁회의를 주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귀엣말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에 반발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회의감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할 것이라는 취지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약가 인하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기자회견을 취소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회담을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관계없이 그곳에는 갈 것이다. 때문에 어쩌면 회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달 통화에서 이달 30일부터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진행키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ㅣ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의 최근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비난하며, "2주뒤 한국(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선 만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