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내일 ‘건국전쟁2’ 관람…장동혁도 동행 검토

2025-10-11 12:33   정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출처 :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일(12일) 저녁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7일 이 영화를 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동행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 송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내일 저녁 6시 비공개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영화관에서 건국전쟁2를 볼 예정입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채널A에 "여러 논란이 있는 영화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보러가는 차원"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영화가 제주 4·3 사건에 대해 재평가 했다는 부분에 대해 비판을 받는데, 핵심은 알려지지 않은 좌익활동에 대한 미국 보고서"라며 "우리가 모르는 내용이라 한 번 가서 보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영화 관람 후 비판을 받은 장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제주 4·3 단체는 장 대표를 향해 "극우 아스팔트 세력임을 자인하는 인증", "희생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어제(10일) 전국 시도당위원장 간담회 비공개 자리에서 영화 관람 논란과 관련해 "4·3 사건 희생자 지원하지 말라거나 그 분들을 폄훼한 사람이 누가 있나. 최고 예우 하자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며 "그런데 존재했던 역사적 사실마저도 왜곡하고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그에 대해선 '입도 열지 말라'라고 하는 건 다른 차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