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치는 줄”…마을버스가 차량 5대 추돌

2025-10-17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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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성신여대역 근처에서 마을버스가 주차된 차량과 트럭까지 5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차돼 있던 트럭이 인도로 돌진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강보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차돼있던 화물 트럭이 인도로 돌진합니다.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 자리를 피하고, 전봇대, 식당 외벽과 충돌하고 나서야 멈춰 섭니다.

[인근 상인]
"무슨 벼락 치는 것처럼 막 어마어마한 큰 게(소리가) 꽝하고 났지. 차가 이렇게 팡 터지고…"

어제 오후 두 시 10분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역 근처를 운행하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던 차량과 주차된 트럭 등 총 5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트럭이 들이받은 건물은 이렇게 외벽 타일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과 70대 여성 행인이 경상을 입었고, 차량 6대가 파손됐습니다. 

특히 주차됐던 경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반파됐는데, 다행히 탑승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
"트렁크하고 뒷좌석은 아예 없었어요. 완전히 압축돼가지고."

경찰은 70대 남성 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뭔가를 밟았는데, 차가 출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김지향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