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 쪽방촌 주 3회 ‘찾아가는 진료’ 시작

2025-10-22 15:14   사회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부속의원에서 현장진료를 하는 모습.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영등포 쪽방촌 주민과 인근 거리 노숙인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메웁니다.

서울시는 오늘(22일) "영등포지역 무료 진료 의원(요셉의원)이 지역 재개발로 인해 이전하며 발생하는 의료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매주 월·목·금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순회진료는 쪽방촌과 가까운 영등포보현희망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센터 부속의원에서 담당합니다. 순회 시간은 오후 2~5시입니다.

상급병원 진료도 지원합니다. 진료 결과 상세한 검진이 필요한 경우 서울의료원,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등 상급병원과 연계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은 서울시 노숙인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전액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는 28일에는 서울시립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나눔진료봉사단이 쪽방촌을 찾아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이달 기준 영등포 쪽방촌 내 돌봄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60명, 건강 취약거리 노숙인은 10명입니다.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