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캄보디아 길거리 포대 자루에서 동양인 시신 발견

2025-10-22 19:03 국제,사회

[앵커]
캄보디아에서 동양인 시신이 또 발견됐습니다.

이번엔 포대자루에 담긴 채 길거리에 버려져 있었는데요.

프놈펜에 가 있는 저희 최다함 기자가 시신이 발견되던 당시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찻길 옆 나무가 우거진 풀숲에 붉은 색 포대자루가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자루 안에 담겨 있는건 시신이었습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영상 속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 주민과 나눈 대화도 담겼습니다.

[주민]
"처음 봤을 때 죽은 사람이 포대자루에 들어 있었어요."

[현지 경찰]
"캄보디아 사람인가요? 중국 사람인가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에 있는 도로 갓길에서 시신이 발견된 건 현지 시각, 어제 오전 9시쯤입니다.

마을 주민이 악취가 나는 포대자루에서 동양인 남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취재진은 처음 시신을 발견한 목격자를 만났습니다.

[목격자]
"연못에서 연꽃을 따고 남편과 같이 돌아가는길에 악취를 맡았어요. 경찰을 불렀더니 바로 여기로 왔어요."

시신이 발견된 프놈펜 한 도로 옆 풀숲입니다. 

아직도 현장 주변에는 악취가 나고 파리가 날아다니는데요. 

이렇게 시신이 담겼던 포대자루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오후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차를 세운 뒤, 포대자루를 풀숲에 버리고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지 매체는 중국 국적 남성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고, 현지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모두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온라인 사기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홍주형PD(프놈펜)
영상편집: 남은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