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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차관 발언에 결국 사과한 여당…이상경은 일정 취소

2025-10-22 19:15 정치

[앵커]
"집값 떨어지면 그때 사라" 얘기했지만 정작 본인은 '갭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경 국토부 1차관.

비판 여론이 커지자, 오늘 민주당이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상경 국토부1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드립니다."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면 된다고 한 이상경 국토부 차관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대신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된 지 3일만입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1차관(유튜브 '부읽남TV', 지난 19일)]
"만약에 (집값이) 오르지 않고 유지가 되면, 내 소득이 또 쌓이면 그 때 가서 사면 되거든요. 어차피 기회는 돌아오게 돼 있다."

한 최고위원은 이 차관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문진석 수석부대표도 "화나게 하는 발언"이라며 "상임위에서 혼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와 언행이 민심을 자극할 조짐을 보이자, 수습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공세를 받을 수 있는 언행 등에 대해서 각별히 자제해야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고…."

민주당은 다음주 종합감사 때 이 차관을 불러 질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 차관은 오늘 예정된 현장 일정을 취소했고 침묵 중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 차관은 관료가 아니라 대장동 불법을 옹호한 공로로 낙하산으로 임명된 사람"이라며 "대장동 패밀리가 초래한 주거재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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