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與 홍기원 “캄보디아 범죄조직, 또다른 주거단지나 인접국으로 흩어져”

2025-10-22 19:0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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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캄보디아 현지에서 국정감사를 마친 민주당 홍기원 의원 현지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고생 많으십니다.

A. 예 안녕하십니까 홍기원입니다.

Q. 캄보디아를 얼마 만에 지금 또 가신 거죠?

A. 예 지난 금요일 날 심야에 출국했다가 어제 한밤중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4일 만에 들어온 것입니다.

Q. 현지 소식이 궁금하거든요. 지금 캄보디아나 주변 동남아에 범죄 조직이 계속 있잖아요. 현지에서 좀 위험이 느껴지세요? 어떠십니까?

A. 예 지금 이 캄보디아 범죄 단지가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또 한국 정부의 요청이 강하게 들어가면서 대규모 범죄 단지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데로 다 흩어진 걸로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은 캄보디아의 치안 상황은 이런 범죄 단지의 본성과는 관계없이 일반인이 생활하는 곳들은 다른 여타 국가에 비해서 큰 문제가 없는 걸로 저는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Q. 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주변으로 흩어졌다고 하면서 국경지대나 이런 쪽으로 풍선 효과 우려, 다른 대사들도 하던데 그 부분을 좀 우리가 좀 더 주목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어때요?

A. 예 맞습니다. 이 인도차이나 반도는 캄보디아가 인근국들과 쉽사리 이동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여기에서 단속이 강해지면은 인근에 라오스나 캄보디아, 베트남으로 다 도망을 갈 수가 있고 그쪽에서 활동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는 캄보디아 도심 내에 소규모 호텔이나 또는 주거단지 쪽으로도 흩어진 것으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Q. 그런데 문제는 그 안에 우리 국민들도 좀 있다는 게 문제인 것 같은데, 사실 타국이라서 우리 뜻대로 들어가서 소탕할 수 없는 것 아니에요? 캄보디아나 주변국들이 의지가 있습니까, 소탕하거나 좀 꺼내 오겠다는?

A.실제로 그런 움직임도 많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외통위 대표단이 심야에 공항에 도착했을 때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이 와서 우리를 맞이했고 또 자기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Q. 중국은 뭐 현지에서 소탕 작전을 직접 하기도 한다, 이런 보도도 있던데 우리가 좀 대응할 수 있는 게 있어요?

A. 사실 캄보디아 내에서 범죄 단지에 연루된 사람들이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입니다. 그래서 중국은 몇 년 전서부터 캄보디아 경찰 당국과 협력을 해서 중국 경찰이 여기 현지에서도 같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우리 정부 대표단이나 우리 민주당의 대표단이 와서 캄보디아 측에 요청했던 코리안데스크 또는 캄보디아 경찰합동수사TF도 그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Q. 국내에서는 좀 궁금한 게 근데 이제 조직에 있는 사람들 데려오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피해자인지 범죄자인지 헷갈린다,라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그럼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 상황을?

A. 예. 이번에 64명이 국내에 송환돼 갔는데요. 다수가 구속영장이 발급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있는 온라인 스캠과 관련된 사람들 대다수는 직접 온라인 스캠에 참여해서 돈을 벌 목적이거나 아니면은 대포통장을 제공해서 돈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 다수이고 그야말로 선량하게 취업 사기에 속아서 온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걸로 그렇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Q. 오늘 이제 현지 대사관 국정감사를 했는데 그동안 대사관에 연락을 해도 답이 없다, 답답하다 이런 지적이 있었거든요. 이건 좀 해소가 됐습니까?

A. 올해 8월까지 330건에 이를 정도로 그러한 사건 사고 신고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그러니 한정된 여기 경찰 영사나 실무 인력 가지고는 아마 그렇게 신고된 사건 처리하기에도 굉장히 버거운 상황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우리 이재명 정부에서 경찰력을 대거 증원하고 영사 인력을 대거 증원해서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단속을 하고 또 우리 국민을 송환하는 쪽으로 이렇게 진행하는 걸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이제 대통령 지시로 발본색원하라고 그래서 국정원도 지금 대거 파견이 된 걸로 지금 오늘 밝혔는데 지금 이 시각 가장 급한 게 뭐예요? 우리 정부가 해야 할?

A. 제일 급한 거는 캄보디아가 온라인 스캠이 활성화된 곳으로 여기에 갔다가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큰 범법 행위를 하는 것이고 때로는 본인들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는 그런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잘 알리는 것이고요.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우리 경찰과 캄보디아 경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합동으로 우리 국민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Q. 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현지에서 국정감사에 참여하신 민주당 홍기원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