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민에 일본행 자제 권고…다카이치 발언 후폭풍

2025-11-15 12:25   국제

 사진=AP/뉴시스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연일 일본에 대한 비판을 내놓은 중국이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주일 중국 대사관은 오늘(15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주일 중국 대사관은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관련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고 공지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경우에는 현지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썼습니다.

지난달 집권한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에서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힌 뒤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