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34일만 체포’ 도이치 주포 구속 기로

2025-11-22 09:03   사회,정치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한 뒤 34일 만에 덜미를 잡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또다른 주포 이모씨가 22일 구속 기로에 놓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소병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도주한 지 34일 만인 지난 20일 충북 충주에 있는 휴게소에서 체포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한 뒤 그간 친형이 마련한 국도변 농막에 은신하는 등 특검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

이씨는 지난 2009년 12월~2010년 7월 진행됐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단계 작전 당시 또 다른 주포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처음 소개해 준 지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