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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앙심” 미술학원 흉기 공격
2025-11-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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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으로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서울 강남의 한 미술학원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흉기 피습을 당했습니다.
범인은 50대 남성이었는데요.
한 달 전 이 학원에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봤다 탈락하자 앙심을 품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세정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 패딩을 입은 남성이 다급하게 건물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잠시 후 건물로 구급차가 출동하고 한 여성이 구급차에 탑승합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미술학원에 남성이 흉기를 들고 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된 건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피해자는 인사 담당 직원인 20대 여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50대 임모 씨로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지만, 약 1시간여 만에 서울 마포구에서 붙잡혔습니다.
학원 측은 임 씨가 약 한 달 전에 찾아와 행정직원으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봤지만 채용이 거부됐는데도 여러 차례 찾아오겠다는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인화 / 미술학원 원장]
"자기(임모 씨) 여기 온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무서워서 얼른 오지 마시라고 저는 계약할 생각이 없다."
마스크를 쓴 채 얼굴을 가린 임 씨는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했습니다.
[임모 씨]
"<면접에 불만이 있으셨어요?>…<흉기는 미리 준비하신 건가요?>…"
경찰은 학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임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촬영: 박찬기 장규영
영상편집: 조성빈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