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제작 발사체’ 누리호, 내일 새벽 우주로

2025-11-26 07:38   사회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기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처음으로 민간 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내일(27일) 새벽 1시께 우주를 향해 날아오릅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오전 0시 55분께 누리호 4차 발사에 나섭니다.

앞서 누리호는 26일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우뚝 선 채로 최종 점검을 받습니다. 최종 점검에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으면 예정된 시간에 발사가 진행됩니다.

누리호의 이번 임무는 고도 600㎞에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올리는 것입니다.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구성품 참여업체 관리부터 단 조립 및 전기체 조립 등 제작 전 과정을 주관했습니다.

항우연은 한국형 발사체의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발사체 산업생태계의 육성·발전을 위해 이후 발사에서 민간 기업의 참여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