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세훈 시장이 수차례 공을 들이며 건립을 추진 중인 서울 아레나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김 총리, 정부가 교통, 숙박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며 더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지도부와 서울 의원들 합세해 오 시장을 때렸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안전모를 쓴 채 구석구석 둘러보고 설명을 듣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지어지고 있는 K-POP 복합문화공간, 서울 아레나 현장 점검에 나선 겁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서울시에서 신경써야 될 부분인데요, 동부간선 진출입로 두 개만 더 생기면 좋을 것 같고요.> 새로운 문화의 중심이 되겠네요."

'서울 아레나' 건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역점 사업으로 꼽힙니다.

오 시장이 두 달 전에도 방문하고 어제도 "강북 변화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언급했는데 김 총리가 맞불을 놓듯 찾아 정부 사업임을 강조한 겁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9월)]
"케이팝은 전세계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2009년도에 <동부권 르네상스>를 준비하면서 바로 이곳에 다목적 공연장을 준비했었고요."

[김민석 / 국무총리]
"포스트 APEC 핵심과제 중 하나가 문화관광이고… 교통, 숙박 문제를 동반해 해결해야 할 텐데 정부가 함께 추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시당 행사를 열고 오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강을 오가는 한강 버스, 서울 시민들은 '한 많은' 버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여러분 한강도 지키고 종묘도 지키고…."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당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