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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와 사투벌이던 40대 소방관 의식불명

2025-11-25 19:34 사회

[앵커]
어제 고양시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이렇게 불이 났습니다.

투입된 소방관 한 명이 불을 끄다 쓰러져 아직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른 쾌유하시길 기원하며, 강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창문 사이로 붉은 화염도 보입니다.

[화재 신고자]
"배관 쪽에서 연기가 올라와서…펑 소리가 한 세 번 났어요."

경기 고양시 자동차정비소에 불이 난 건 어제 정오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하고 신고 30분 만에 초기 진화도 마쳤습니다.

그런데 건물 안에서 한 남성이 들것에 실린 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초기 진화 후 남은 불길을 잡으려고 건물에 진입한 40대 남성 소방관이 심정지 증세를 보인 겁니다.

[목격자]
"여기서 CPR(심폐소생술) 하는 자세로 사람이 쓰러져 있어서. 나중에 알고 보니까 소방관이더라…"

심폐 소생술을 받고 맥박은 돌아왔지만, 호흡이 약하고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가족들은 가장이 의식을 되찾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기호흡기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한 상태였고, 일산화탄소나 연기 흡입으로 인한 기도 손상 등은 없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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