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환율 급등 영향

2025-12-12 07:52   경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0.4원)보다 2.6원 오른 1473.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7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영향이 맞물리며 수입·수출 물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1.82로, 10월(138.19) 대비 2.6% 올랐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24년 4월 3.8%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3월(3.4%)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