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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헬기서 내린 중무장 요원…유조선 억류 작전

2025-12-11 19:45 국제

[앵커]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이 이번엔 대형 유조선을 억류했습니다.

헬기에서 중무장한 요원들이 내려와 선박을 장악하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거대한 유조선에 헬기가 다가갑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로프를 이용해 갑판에 내리고, 이내 총을 겨누며 관제실로 들어가 선박을 장악합니다.

'스키퍼'라는 이름의 이 유조선은 현지시각 어제 베네수엘라의 항구를 떠난 직후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억류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에 대해 "매우 타당한 이유" 때문에 했다고 설명했는데, 해당 선박이 과거 이란산 석유 밀수에 관여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방금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유조선을 한 척 억류했습니다. 대형 유조선, 사실 지금까지 억류한 것 중 가장 큰 것입니다."

이번 작전은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과 전쟁을 선포한 뒤 마약 운반용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는 등 양국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일어난 것입니다.

베네수엘라는 "노골적인 강도 행위이자 국제적 해적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어 무력충돌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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