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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려면 SNS 조심…‘5년치’ 훑는다

2025-12-11 19:50 국제

[앵커]
이제 미국 가려면 SNS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5년치 SNS를 살펴보고 여행허가를 내준다는데요.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SNS 계정 정보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90일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전자여행허가제, ESTA 신청자에게 5년 간의 SNS 정보를 의무 제출하는 방안을 예고했습니다.

[매튜/영국 관광객]
"(SNS 제출이)걱정되진 않지만 그런 절차는 불필요하고 환영받지 않는 느낌이 들어요. "

정식 비자를 신청할 때처럼 SNS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당국이 게시물들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관광객의 SNS 기록까지 수집하면서, 여행 허가 심사에 시간이 더 걸리고 추가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입국 절차가 복잡해지는만큼, 국내 여행사들도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관광업계 관계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련 안내와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고액 기부자 대상 영주권 비자, '골드 카드'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4월)]
"5백만 달러(약 73억)면 이 카드가 당신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카드, 골드 카드입니다."

우리돈 약 15억을 내면 신속하게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골드 카드'는 즉시 신청이 가능하고, 상위버전인 73억짜리 '플래티넘 카드'도 곧 시행됩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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