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본회의는 어땠을까요?
또 필리버스터가 시작됐고, 국민의힘 의원 스케치북을 들었습니다.
여기가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방해한 곳, 그리고, 또 마이크 끄시겠습니까.
역시나 소란이 이어졌는데, 궁금해집니다.
우원식 의장 마이크 또 껐을까요?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 / 국회의장]
"곽규택 의원 나오셔서 (무제한) 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회의장 발언대로 들어와 국회의장에게 인사하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한참 고개를 들지 않습니다.
그제 이 장면을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그제)]
"나경원 의원님 인사 안 합니까? 인사 안 하고 올라오는 사람의 인격에 관한 문제고."
이어 스케치북을 꺼낸 곽 의원.
"61년 만에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방해한 곳" 우 의장을 또 저격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그렇죠, 이렇게 서로 인사하는 것이 국회를 존중하는 것이고."
의장석에 있어 우 의장이 스케치북을 보지 못하고 넘어가자, 여당 의원들이 대신 항의합니다.
[현장음]
"의장님, 저런 거 보세요, 피켓!"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제가 국회의장님 좋아하기 때문에 하나 더 기념하시라고 제가 만들어 왔어요! 국민 여러분 자 보십시오!"
[우원식 / 국회의장]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피켓을 든 것도 내리는 것이 국회법을 지키는 일이라 충고 드립니다. 하시고 싶으면 하시고. <네, 계속 하겠습니다.>"
곽 의원은 '법 왜곡죄'나 '내란전담재판부' 비판 문구를 번갈아 꺼내 들었고 우 의장은 오늘 상정 법안과 관계없다며 재차 제지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곽규택 의원님, 안건 하고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여서 안건으로 들어가시죠. <네 그러죠, 뭐.>"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자 그러면 우리 국회의장님께서 또 방해하실까 봐. <방해하는 게 아니고.> 제가 안건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곽 의원은 제지할 때마다 '마이크 또 끌 거냐' 피켓 문구를 꺼내 들며 그제 마이크를 꺼 버린 우 의장을 간접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편파 진행이라며 우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까지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최동훈
오늘 본회의는 어땠을까요?
또 필리버스터가 시작됐고, 국민의힘 의원 스케치북을 들었습니다.
여기가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방해한 곳, 그리고, 또 마이크 끄시겠습니까.
역시나 소란이 이어졌는데, 궁금해집니다.
우원식 의장 마이크 또 껐을까요?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 / 국회의장]
"곽규택 의원 나오셔서 (무제한) 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회의장 발언대로 들어와 국회의장에게 인사하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한참 고개를 들지 않습니다.
그제 이 장면을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그제)]
"나경원 의원님 인사 안 합니까? 인사 안 하고 올라오는 사람의 인격에 관한 문제고."
이어 스케치북을 꺼낸 곽 의원.
"61년 만에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방해한 곳" 우 의장을 또 저격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그렇죠, 이렇게 서로 인사하는 것이 국회를 존중하는 것이고."
의장석에 있어 우 의장이 스케치북을 보지 못하고 넘어가자, 여당 의원들이 대신 항의합니다.
[현장음]
"의장님, 저런 거 보세요, 피켓!"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제가 국회의장님 좋아하기 때문에 하나 더 기념하시라고 제가 만들어 왔어요! 국민 여러분 자 보십시오!"
[우원식 / 국회의장]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피켓을 든 것도 내리는 것이 국회법을 지키는 일이라 충고 드립니다. 하시고 싶으면 하시고. <네, 계속 하겠습니다.>"
곽 의원은 '법 왜곡죄'나 '내란전담재판부' 비판 문구를 번갈아 꺼내 들었고 우 의장은 오늘 상정 법안과 관계없다며 재차 제지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곽규택 의원님, 안건 하고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여서 안건으로 들어가시죠. <네 그러죠, 뭐.>"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자 그러면 우리 국회의장님께서 또 방해하실까 봐. <방해하는 게 아니고.> 제가 안건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곽 의원은 제지할 때마다 '마이크 또 끌 거냐' 피켓 문구를 꺼내 들며 그제 마이크를 꺼 버린 우 의장을 간접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편파 진행이라며 우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까지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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