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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다카이치?…“트럼프 만나고 싶다”

2025-12-11 19:48 국제

[앵커]
중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누구 편도 들지 않고 침묵하고 있죠.

다카이치 총리, 어디서든 트럼프와 만나고 싶다며 우군 확보 위한 구애의 손짓 보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조기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내년 4월 중국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어떻게든 트럼프 대통령을 먼저 만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마키 유이치로 / 국민민주당 대표 (어제)]
"4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합니다만 그 전에 어떤 형태로든 다시 미일 정상회담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제가 워싱턴DC를 방문해도 좋고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방문할 때도 좋고 되도록 조기에 만나고 싶습니다."

이르면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동맹국 일본 편을 들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일본에 우호적인 입장을 끌어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의 압력에 맞서 미일 결속을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일 정상 통화 때는 중일 갈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발표하지 못한 바 있습니다.

일본은 이탈리아, 나토 등과도 중국의 군사 도발에 대해 논의하는 등 외교전을 통한 우군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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