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티켓, 첫날 500만 건 신청…인기 1위 경기는?

2025-12-13 19:36   국제

[앵커]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판매 신청이 시작됐는데요,

지난 월드컵 보다 티켓 값이 5배나 높아 논란이 됐지만, 하루도 안돼 티켓 신청이 5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어떤 경기가 가장 인기가 많았을지,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축구 연맹 FIFA 측은 "입장권 구매 신청을 접수한 지 하루도 안 돼 5백만 건 넘는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경기는 포르투갈-콜롬비아의 조별리그 3차전.

은퇴를 앞둔 슈퍼스타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을 보려는 축구 팬들이 몰려든 겁니다.

세 번째로 신청이 많았던 건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였습니다.

월드컵 개최국인 멕시코 현지 팬들의 수요에 한국 원정 팬들의 관심이 겹친 걸로 보입니다.

티켓 가격 논란에도 흥행을 거둔 겁니다.

올해 월드컵 결승전 입장권 가격은 최고 약 1200만 원으로, 지난 카타르 월드컵 대비 5배 넘게 올라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월드컵 전통에 대한 배신"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월드컵에 쏠린 세계의 관심만큼 우리나라 대표팀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어제)]
"이곳이 괜찮다 하는 장소들은 몇 군데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고지대도 적응해야 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러야 하는 대한민국.

1500m 고지대에서 멕시코의 홈 이점을 꺾고 32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형새봄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