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미국을 향한 경고 메시지란 분석도 나오는데, 왜 그런건지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갑판 위에 있던 헬기가 날아오르고, 조종실 발사 버튼을 누르자 함포가 불을 뿜습니다.
발사된 함포는 해안가 표적에 명중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중국 군이 장갑차 50대와 병력 1000여 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첨단 상륙함 '룽후산호'의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대만과 일본을 군사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현장음]
"5, 4, 3, 2, 1, 점화 발사!"
오늘은 로켓군 부대 훈련 영상도 공개했는데 특히 지난해 9월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발사 모습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당시 중국은 사거리 1만2000km 이상으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오늘 미국이 대만에 다연장로켓 하이마스와 자폭드론 등 사상 최대 규모인 우리 돈 약 16조 원어치 무기 판매를 승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만과 일본은 물론, 미국까지 겨냥한 무력시위를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장음]
"승리의 길이 멀더라도 충성을 다할 겁니다."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대만 관련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 우익 세력은 거짓된 이야기를 지어내는 <상습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