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통일교 명품 구매 목록 분석…전달 경로 나오나?
2025-12-19 19:14 사회,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통일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전재수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통일교 압수수색 때 확보한 명품 구매 목록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여기에 전 의원에게 건너간 걸로 의심되는 명품 시계가 포함돼 있는지, 그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표정으로 경찰에 첫 출석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재차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전재수 /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없었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강력하게, 결단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전 장관은 한일해저터널 등 통일교 사업 청탁대가로 2018년경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전 전 장관은 경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은 행사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 전 장관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불가리 시계의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 전 장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시계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통일교 천정궁에서 통일교의 명품 구매 목록은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불가리 시계가 이 구매 목록에 포함돼 있는지 분석 중인데 시계 구매자와 전달자 등을 특정한 뒤 구매 경위와 시계의 행방 등을 추궁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강철규
영상편집 : 변은민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