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먹고 6명 병원행…어떻게 조리했길래

2026-01-14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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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어는 맹독이 있어 조리가 까다롭죠. 

소량만 잘못 먹어도 위독할 수 있어 전문 자격을 갖춘 사람이 조리한 걸 먹어야 하는데요.

섬마을 주민들이 복어를 직접 손질해 먹었다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섬마을 주민들이 해경 대원 부축을 받고 구급차에 오릅니다.

3년 전 잡아 얼려뒀던 복어를 튀겨 먹은 게 화근이 된 겁니다.

튀김을 먹은 6명이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여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해경 관계자]
"내장 제거하면서 거기에 (내장이) 좀 딸려 있었나 봐요. 튀김 가루나 이런 데 좀 묻었었나 봐요."

복어의 알과 내장 등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신경독이 있습니다.

청산가리보다 1천 배 이상 강한 맹독입니다. 

극소량만 먹어도 구토나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숨질 수 있습니다.

조리를 해도 독이 사라지지 않고 해독제도 없습니다.

특히 독소가 강한 간과 알은 먹는 부위인 정소(애)와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기 쉽습니다.

[한상신 / 복어요리 전문가]
"이것은 간, 이것은 알, 이것은 애인데, 이것은 먹어도 되지만, 이 두 가지는 먹으면 절대 안 됩니다."

눈과 혈액, 지느러미 역시 독소가 있는 만큼 섭취는 금물입니다.

[현장음]
"이 안에 피가 있어요. 이걸 녹여서 핏물을 빼줘야돼요."

맛도 좋고 기력을 올려주는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복어.

전문 자격을 갖춘 조리사가 손질한 복어를 섭취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석동은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