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소통 여지” 10시간 만에…김여정 “희망 부푼 개꿈”

2026-01-14 19:5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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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부 부부장이 이런 담화를 냈습니다.

우리 통일부가 "북한도 소통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하자, 10시간 만에 "없다" 못 박은 겁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재차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부 부부장은 우리 정부를 향해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전날 통일부 당국자가 김 부부장의 무인기 담화의 수위가 과거보다 낮다며, "소통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하자, 10시간 뒤 직접 일축하는 담화를 낸 겁니다.

김 부부장은 "조한관계 개선이라는 희망 부푼 개꿈들은 실현 불가능한 망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자가 해외까지 돌며 청탁질을 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달라질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때 중국의 역할을 당부한 데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힌 걸로 보입니다.

김 부부장의 싸늘한 담화 이후에도 통일부는 재차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의 요구대로 무인기 사건과 관련한 사과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하루속히 남북간의 연락망과 소통채널이 복구되고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합니다. 무인기 사과 요구와 관련해서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대한 상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