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군사긴장 고조 속 제네바서 핵협상…“기본 원칙 마련”

2026-02-18 08:45   국제

 이란 테헤란 거리에 걸린 미군 항공모함의 손상된 모습을 묘사한 현수막. (사진출처 : 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군사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양측이 핵 협상에서 최종 합의의 토대가 될 기본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현지시각 어제(17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주재 오만 대사관 관저에서 약 3시간 30분에 걸쳐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의 중재자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측 대표들과 간접적으로 협상을 나눈 후 "여러 지침 원칙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원칙들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고, 잠재적 합의문 초안을 마련해 서로 교환한 후 3차 협상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관리들이 이날 협상이 제재 완화와 핵 문제 관련 기술적 문제에 중점을 뒀다고 전한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최장 3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 및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의 제3국 이전 등을 제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