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하나 때문에?…하루 동안 산불 6건

2026-02-18 19:01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번 설 연휴 전국 곳곳에 산불도 많았습니다.

건조한 날씨 탓도 있지만, 담배꽁초 같은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피어오르는 연기 사이로 헬기들이 다가와 물을 뿌립니다.

오후 2시 50분, 울산 북구의 야산에서 난 산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전남 곡성의 야산에서도 불이 나 1시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오늘 하루 발생한 산불만 6건, 설 연휴 기간 동안 20건에 달합니다.

다행히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상당수는 담배꽁초 등 실화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휴 기간 입산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산 전체에 낙엽이 잔뜩 쌓여있는데요.

이렇게 만지기만 하면 바스라질 정도로 바짝 말라 있습니다.

봄철엔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산불 위험은 더 커집니다.

산림 당국과 지자체들은 등산로를 폐쇄하고 드론 순찰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비상입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산불 조심 기간에는 산불 감시원 추가 채용해가지고 수시로 이제 산불 감지나…"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커질 위험이 있는 만큼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하고 쓰레기 및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 이기현 오현석
영상편집: 형새봄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