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 매출 49조 ‘역대 최대’…4분기는 성장세 꺾여

2026-02-27 07:39   경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시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쿠팡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 4분기엔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쿠팡Inc가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간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49조1197억원(345억3400만 달러)으로 전년(302억6800만 달러)보다 14% 늘었습니다.

연 매출은 50조원을 넘지는 못했으나 역대 최대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6790억원(4억7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030억원(2억1400만달러)으로 전년 940억원(6600만달러)의 세 배가 넘습니다.

다만, 분기별 실적을 기준으로는 성장세가 둔화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조8103억원(88억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9억6500만 달러) 대비 11% 늘었습니다.

그러나 직전 3분기 매출 12조8455억원(92억 6700만 달러)보다 5% 하락한 수치입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5% 감소했으며, 2021년 상장 이후 원화 기준 매출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353억원(3억1200만 달러) 대비 97%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0.09%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당기순손익 역시 377억원(2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연말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