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美 빅테크 기업 공격 예고

2026-04-01 19:0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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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구글과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18개 기업들이 미국 군사작전에 협조했다며 이들을 타깃으로 삼겠다, 공언한 건데요.

지금부터 약 6시간 뒤,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반에 공격하겠다며 구체적인 시점까지 내놨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중동지역 내 빅테크 기업을 공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테러로 규정하고, "배후에 테러 대상을 설계·추적하는 미국 정보통신, AI기업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
"당신들이 우리 지도자의 개인 거주지와 가족을 표적으로 삼았으니 이 지역 모든 지도자도 미국과 이스라엘 측 개인 거주지를 표적으로 삼겠다."

혁명수비대는 공격 대상으로 걸프 지역 주요 도시에 사업장을 둔 구글,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18곳을 언급했습니다.

구체적인 공격 시간도 예고했습니다.

이란 테헤란 시각으로 1일 오후 8시, 한국시각 내일 새벽 1시 반부터 각 지역 기업 등 관련 시설 파괴를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뿐 아니라 반경 1km 이내 거주자들에게까지 즉각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이란의 직접적 위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뭘? 뭐로 위협하겠대요? 비비탄 총이라도 쏘겠다는 거예요? 뭘로 위협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들(이란)은 이미 죽었어요."

앞서 하루 전에는 이스라엘 하이파 지역의 AT&T센터, 지멘스 등 주요 산업 시설이 이란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김지향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