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이란 대통령, 미국인들에 편지 “대립 계속하는 것 무의미”
2026-04-02 07:23 국제
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1일) 미국 국민에게 공개편지을 보냈습니다.
프레스TV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인을 수신자로 하는 편지를 통해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에 대한 뜻을 내비쳤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인은 미국, 유럽 그리고 이웃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떠한 적개심을 품지 않고 있다"며 "이란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인식은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전략 시장을 장악하려는 강대국의 필요가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 전쟁이 어떤 미국인의 이익을 진정으로 대변하는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며 "협상 중 두 차례 공격한 건 미국 정부의 파괴적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자신들의 범죄행위에서 세계의 관심을 돌리려 한 것 아니냐"며 미국이 이스라엘에게 조종을 받아 전쟁을 시작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습니다.
미국 CNN방송과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도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과 미국의 관계가 오해 받고 있다며 "이란은 현대사에서 결코 침략, 팽창, 식민주의, 지배의 길을 택한 적 없으며 어떤 전쟁도 먼저 시작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주변 중동국가들에 대한 공격 등 행위를 "정당한 자위권 행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편지가 이란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군부와 사전 협의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